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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데일리 김수연기자] 지난 외환위기때 금융감독위원회에 설치돼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`구조개혁단`이 금융위원회에 다시 만들어진다. <BR><BR>건설사와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하기 위한 기구로, 정부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. <BR><BR>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곧 금융위 및 금융감독원 인력으로 `구조개혁단(가칭)`을 출범시킬 예정이다. <BR><BR>금감원은 이에 앞서 12일 이우철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기업금융 1, 2실로 구성된 32명 규모의 `기업금융개선지원단`을 만들어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다. <BR><BR>금융위 관계자는 “프리워크아웃, 건설사 지원 및 구조조정,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 <BR><BR>이번에 정부에 구조개혁단이 설치되면, 8년만의 부활이다. 정부는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4월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안에 구조개혁기획단을 만들어 2000년 말까지 운영했었다. <BR><BR>당시의 구조개혁단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겸임하면서 이른바 `빅딜`로 불렸던 대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고, 또 부실 은행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등 그 권한과 역할이 강력한 기구였다. <BR><BR>이번에 다시 설치될 구조개혁단은 금융위 국장급을 단장으로 해 운영될 예정이며, 건설사 등을 포함해 일부 대기업 구조조정과 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사 구조조정, 또 중소기업 구조조정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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